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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로 운동화를 제작하다! 아디다스 x 팔리 오션 슈즈 디자인
, 2016.08.08dbnews 조회(2949) 추천(추천) 스크랩(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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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로 운동화를 제작하다! 아디다스 x 팔리 오션 슈즈 디자인

 

폐플라스틱 병으로 만든 수직 정원에서 불필요할 정도로 튼튼한 동전 지갑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은 재활용 플라스틱의 혁신적 활용을 칭송한다. 그러나 이러한 디자인의 상당  수는 무엇인가 부족한 듯한 느낌이다. 쓰레기의 부산물이라는 점을 제외할 경우 그다지 가치 있는 제품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디다스 x 팔리 ’ 는 이러한 패러다임에서 벗어난 예외적 상품이다. 지구 환경 보존을 위해서가 아니라 멋있어 보이기 때문에 착용하고 싶은 재활용 플라스틱 운동화라 할 수 있다. 이름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아디다스 x 팔리는 해양환경보호단체 팔리포더오션(Parley for the Oceans)과의 협업을 통해서 탄생한 상품이다. 팔리포더오션은 해양 생물 보호와 이에 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는 단체이다. 본 프로젝트 실현을 위해 아디다스 역시 오랜 협업 파트너이자 런던 기반의 유명 산업 디자이너 Alexander Taylor와 접촉하였다. 

 


이 환경 친화적 운동화는 두 가지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다. 물병 제조에 사용되기 때문에 여러분도 이미 익히 알고 있는 PET와 아프리카 해안에서 불법 어로 작업 중인 어부로부터 회수한 재료인 나일론 6자망을 활용한다. “손으로 끌어올려져 La Rochelle 항구로 운송된 72km 어망의 일부로서 이 중 일부가 우리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운동화의 백색 부분은 재활용 PET이며 작년 11월 몰디브에서 청소 작업을 벌일 때 수거한 쓰레기 PET를 사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라고 Taylor가 밝혔다.

 

 


아디다스의 상징적 러닝화 실루엣을 닮은 아디다스 x 팔리 운동화는 얇은 바닥과 매끈한 형태가 특징이며 양식화된 외양과 차별화된 모습을 구현한다. 갑피를 둘러싸며 직조된 동심원 모양의 청록색 나일론 층과 백색 거품 질감의 PET 바닥창이 특색 있게 다가온다. “이 프로젝트는 여러 측면에서 매우 특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보다 친숙하고 쉽게 인지할 수 있는 아디다스 라인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창조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 전제 조건은 이 운동화 역시 전술한 원칙과 대의명분에 직관적으로 부합하여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물결 모양의 그래픽은 신발의 외피 패턴을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되었습니다.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서 독창적인 신발 디자인과 그래픽을 개발하였습니다.”라고 Taylor는 설명한다. 갑피용으로만 16.5개의 플라스틱 병과 13 그램의 나일론이 변형 사용되었다.   


매우 빡빡한 일정 때문에 (올 초 유엔에서의 공식 발표를 위해 수 주 이내에 설계와 제작을 완료해야 했다.) 작업에 속도를 낼 수밖에 없었으며, 시제품을 신속히 제작하기 위하여 최종 재료 대신에 전선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6일 이내에 유엔에 출품할 신발 한 켤레를 제작하여야만 하였습니다.” 라고 Taylor는 회상한다. 


최종 재료로 제작한 최초의 시제품은 개념 증명에는 성공하였으나, 너무 뻣뻣해서 실제 착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시제품 출시 이후 Taylor와 그의 팀은 설계 단계로 되돌아가 새로운 플라스틱 제조/통합 방식을 연구하고 실험하였다. 


“다소 상이한 무게, 품질의 새로운 재료를 받을 때마다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물론 이러한 경우,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상이한 크기의 녹색 자망으로 동일한 그래픽을 유지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는 작업이었습니다.” Taylor의 설명이다. 아디다스 운동화의 경우, 성능이 핵심 요소이기 때문에 모든 시제품은 내구성 검증을 위해 수 백 마일에 해당하는 테스트를 거쳐야 했다. 어려운 신축성 테스트도 내구성 보장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과정이었다.  

 


재설계된 자망 보빈(bobbin): 백색 보빈은 몰디브에서의 청소 작업 중에 수거한 플라스틱을 사용하여 재처리한 PET로 제작하였고, 녹색 보빈은 (서아프리카 해안에서 인양한) 심해어업용 자망으로부터 뽑아낸 나일론으로 만들었다.  

 


1년에 걸친 공학적 연구와 재수정 작업 끝에 효과적인 공정을 개발할 수 있었다. 나일론 플라스틱을 가루로 만들어 압출 성형하는 공정이다. “이 공정을 위해서 포트랜드(Portland) 소재 개발팀의 Kelli George가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나일론 6에 해당하는 자망은 작업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플라스틱입니다. 때문에, 공정의 초점은 이 재료를 충분히 부드럽게 만들어서 신발에 적용하는 데 맞춰졌습니다. 수많은 공정을 거쳐야했지만, 현재 보빈(bobbin) 재료는 건전재(virgin material)와 비교해서도 떨어지지 않을 만큼 고품질을 자랑합니다. 이는 진실로 경이적인 일입니다.” 라고 Taylor는 말한다.   


바다에서 건져 올린 폐어망 활용에 따른 문제도 해결해야 했다. “첫 번째 신발이 기억납니다. 팔리의 친구이자 녹색 화학자인 John Warner와 의견을 교환한 적이 있습니다. 어망에 걸린 납과 이물질뿐만 아니라 썩은 생선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에 대하여 내게 설명해주었습니다. 재료 세척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기술을 요하는 작업이지만, 그럼에도 추가 개발과 노력이 필요한 도전 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 Taylor의 설명이다.

 


   

마무리 공정을 위해서 아디다스는 자동차 및 항공 분야에서 적용하는 자수(embroidery) 기술을 활용한다. 재활용 플라스틱을 인양하여 보빈에서 떼어낸 후 기계 선반 위에 올려놓고, 봉합 과정을 통해서 다층 구조를 구축한다.  ”성능 측면에서 이러한 기술의 장점은 운동선수 및 소비자의 지지력, 유연성 니즈와 생체 역학에 알맞은 방식으로 재료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층 구조 구축 이외에도 섬유질과 가는 실의 방향을 제어하여 가능한 최고의 구조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재료 효율성도 뛰어납니다. 특정 재료를 선택하여 사용하기만 하면 사실상 폐기물이 전혀 생성되지 않습니다.“ 라고 Taylor는 설명한다.  
 

아디다스 x 팔리 운동화 생산을 위해서 수많은 도전과제를 극복했음에도, 신발 생산에 필요한 엄청난 양의 수작업 때문에 당분간 대량 생산은 어려울 전망이다.  ”다양한 과제를 해결, 극복하였지만 최고의 제품 생산을 위해 개선하고 개발해야 할 여지가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라고 Taylor는 말한다.


업사이클 제품에 관심이 있다면, 발 빠른 움직임이 필요하다. 아디다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콘테스트에 참여하는 개인을 대상으로 50켤레의 한정판 운동화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계 해양의 날‘에 맞추어 이번 달 초에 콘테스트 개최를 발표하였으며 참가하는 운동화 수집가와 초미니 영화제작자들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감축 방안을 주제로 인스타그램 비디오를 제작하여 출품하면 된다. 이번 콘테스트는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 (관련 규칙 상세내용은 아디다스 소셜 미디어 계정을 참고하면 된다.)    

 

 

 

Originally published by (www.core77.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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