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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혁신 사례_ 산업2] 상상을 출력하는 3D 프린터의 세계
2016.07.1952func 조회(2633) 추천(추천) 스크랩(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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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실제 제품을 미리 상상해볼 수 있는 Mock Up 용도로 활용되기 시작한 3D 프린터. 하지만 3D 프린터는 최근 다양한 제품은 물론, 3D바이오프린팅을 통해 생체 조직을 재현하는 수준까지 발전했습니다. 국내 시장 역시 기술 개선이 이뤄지면서 2018년에는 3160억 원으로 시장 규모가 비약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요. 디자인 산업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는 3D 프린터 산업의 발전상과 이에 발맞춰 변화하고 있는 국내 3D 프린터 시장의 현장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3D 프린터, 한계는 어디일까

흔히 3D 프린터라고 하면 실제 사물을 그대로 재현한 것 같은 피규어를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그 정도 수준은 이미 옛말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현재 전세계 3D 프린터 산업은 섬세한 머리카락 정도의 제품은 물론, 복잡한 제품, 자동차, 음식을 만들어내는 프린터까지 등장했다. 심지어는 바이오프린팅을 통해 이후 배양된 세포 구조체(스캐폴드)를 만들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처럼 산업용 3D 프린터의 기술 발전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더 흥미로운 지점은 개인용 3D프린터 시장의 확대다. 특히 유럽에서 3D 프린터 산업의 선두주자로 알려져 있는 네덜란드는 고가의 산업용 프린터뿐만 아니라, 개인용 3D 프린터 시장이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다. 3명의 청년이 2011년에 창업한 얼티메이커(Ultimaker)가 그 대표적인 예. 얼티메이커는 현재 유럽의 개인용3D 프린터 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또 집에 3D프린터를 갖추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이를 실현해볼 수 있는 온라인 3D 프린팅 시장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네덜란드에서 출발해 미국에 본사를 둔 쉐이프웨이즈에서는 3D프린터를 갖고 있지 않아도 데이터를 보내 제품으로 받을 수도 있다.

 

 

이처럼 고가의 산업용 3D프린터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개인을 대상으로 한 시장 역시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3D프린터가 기존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일례로 거의 5조 원에 육박하는 조립형 완구 ‘레고’에게 3D프린터는 가장 두려운 존재다. 3D프린터로 개인이 레고를 만들어 내면 레고의 존재가 없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레고는 고민끝에 결국 3D프린터를 이용해서 가정에서 레고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패브리카토(faBrickato)라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온라인으로 레고를 디자인할 수 있는 3D프린팅 시스템인 셈이다.

 

국내 3D 프린터 시장은 지금

국내 기업이나 스타트업에서도 3D 프린팅 시장에 주목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대기업이나 중견 기업들은 자사의 기술이나 제품 디자인에 3D 프린팅을 접목할 수 있을지 연구하고 이를 실제 현장에서 적용하고 있기도 하다. 일례로 현대자동차는 이미 자동차 디자인을 3D 프린팅을 접목시켜 시도 하고 있다. 또 3D 프린팅을 앞세운 스타트업도 꾸준히 늘어나는 중이다.

 

전자 의수(만드로)부터, 쥬얼리 시장에서 각광받는 3D 프린터 전문업체(캐리마)까지 국내 시장 역시 3D 프린팅을 새로운 산업으로 생각하고 도전하는 기업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국내 3D프린팅 산업의 선두주자인 하이비전, 헵시바, HDC, TPC메카트로닉스, OTS, 캐리마, 류진랩, 쓰리디박스, 에이팀벤처스 등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1. 만드로의 3D프린팅용 전자의수 설계도       2. 캐리마가 3D 프린터로 만들어낸 주얼리

 

다만 개인용 3D 프린팅 시장은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그 발전이 조금 더디다. 네덜란드나 미국처럼 저렴한 3D 프린터가 보급되거나, 온라인 3D프린팅 시장이 활성화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을 보인다. 한 마디로 3D프린팅은 아직 평범한 개인들이 사용하기보다는 전문가나 기업을 위한 산업용 디자인의 영역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3D 프린팅이 산업용이든 개인용이든 앞으로 끊임 없이 성장하게 될 미래 기술이며, 새로운 디자인의 영역이라는 점이다. 가까운 미래에 디자인을 잘 모르는 평범한 이들도 3D프린터를 이용해 자신이 상상해낸 이미지를 보고 만질 수 있는 제품으로 바꿀 수 있게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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