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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쓰는 레이저기기' 로 탈모 고민 해결!
, 2017.01.10eunbook 조회(1186) 추천(추천) 스크랩(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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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스트레스, 헤어빔으로 ‘전화위복’
1999년 레이저 의료기기 전문 기업 원텍㈜을 설립, 회사 경영에 힘쓰고 있던 김종원 회장은 예상치 못한 문제와 마주했다. 다름 아닌 탈모였다. 방바닥 위 머리카락이 늘어갈수록 김종원 회장의 고민도 깊어져 갔다. 탈모에 좋다는 제품을 여럿 써봤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스스로 효과적인 탈모 치료법을 찾아내기로 결심하고 연구에 매진했다.
희소식은 저 멀리 미국에서 들려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저출력 레이저 요법(LLLT·Low Level Laser Therapy)이 탈모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소식이었다. 마침 공학박사로서 레이저 의료기기 전문 기업을 운영하고 있었으니,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김종원 회장은 저출력 레이저 요법을 활용한 헬멧형 탈모 치료기를 구상하고 제품 개발에 돌입했다.
의료기기인 만큼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인정받아야 했다. 원텍㈜은 효과적인 탈모 치료로 이름 높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경북대학교병원과 손잡고 임상실험을 진행했다. 김종원 회장 본인도 1년 이상 시제품을 직접 사용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제품의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탈모 치료 레이저 의료기기로 허가받았다. 제품 개발에서 출시에 이르기까지 꼬박 4년. 긴 시간을 헤쳐 나갈 수 있었던 데에는 김종원 회장의 탈모 경험과 남다른 뚝심이 큰 역할을 했다.
“한마디로 전화위복입니다. 저 자신이 탈모를 겪었고, 여기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헤어빔을 개발할 수 있었죠. 그런데 제품 개발 과정에서 탈모 치료 효과와 안전성 못지않게 신경 쓰인 대목이 바로 디자인이었습니다. 디자인이 기술력을 극대화시켜 줄 거란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심플함과 곡선미로 모든 시공간을 아우르다
헬멧형 탈모 치료기라는 콘셉트와 저출력 레이저 요법을 접붙여 탈모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았지만, 디자인이라는 마지막 퍼즐이 남아 있었다. 김종원 회장은 고민에 빠졌다. ‘어떻게 디자인해야 소비자들이 헤어빔에 관심을 가질 수 있을까?’ 장고 끝에 그는 놀라운 결정을 하게 된다. 외부의 전문 디자인 업체와 협업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당시만 해도 내부적인 디자인 역량이 충분치 않을 때였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디자인 업체와 협업하기로 했죠. 여러 디자인 업체를 물색하던 중 최종적으로 저희가 선택한 곳은 바로 ‘이노디자인’이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디자인 능력을 인정받은 김영세 회장이 이끌고 있었기에 믿음이 갔던 겁니다.”
원텍㈜은 이노디자인과 긴밀하게 협력해, 디자인적으로 훌륭하면서도 제품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했다. 이윽고 2010년,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뽐내는 헤어빔을 자신 있게 세상에 내놨다. 우리나라 전통 도자기를 디자인 콘셉트로 잡고, 그 유려한 곡선미를 헤어빔에 적극 투영하기 위해 고심을 거듭했다. 그 결과 헬멧과 꼭 맞는 받침대를 함께 제작, 둘이 합쳐지면 완전한 원형이 되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헤어빔 사용 시간은 하루 18분입니다. 다시 말하면 사용하지 않고 보관하는 시간이 23시간 42분, 즉 하루의 대부분이라는 말이죠. 그렇기에 과도한 디자인적 요소를 배제하고 심플함과 곡선미를 살리는 데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단순히 보관하는 것만으로도 그 공간의 인테리어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어느 곳에서나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탄생시킨 것이죠.”
헤어빔은 유의미한 탈모 치료 효과와 아름다운 디자인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뿐만 아니라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디자인어워즈에서 ‘2011 굿디자인’ 상품으로도 선정됐다. 치료 시간뿐 아니라 제품을 보관하는 시간과 공간까지 고려한 원텍㈜의 디자인 철학이 맺은 달콤한 과실이었다.

 

(사진) '어떻게 해야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끌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는 김종원 회장은 전문 디자인 그룹인 ‘이노디자인’과 협업해 뛰어난 탈모 치료와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최상급 제품력을 형상화하는 ‘화룡점정’, 디자인
손으로 들고 두피 구석구석을 레이저로 일일이 쬐어야 하는 일반 탈모 치료기에 비해, 헤어빔은 머리에 쓴 상태로 여러 가지 일을 하며 탈모 치료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두피 전체에 레이저가 골고루 조사되거니와, 헬멧 안쪽에 쿠션이 부착되어 있어 착용감도 좋은 제품. 국내외 소비자들이 이를 못 알아볼 리 없었다. 헤어빔은 우리나라에서 호평 받은 데 이어 중국, 일본, 동남아, 미국, 유럽 등 42개국에 수출됐다. 지난해 헤어빔 매출액 50억 원 중 약 30%가 해외에서 창출됐다. 헤어빔이 전 세계인들의 탈모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일조하고 있는 것이다.
헤어빔의 높은 인기는 원텍㈜의 디자인 역량을 고양시키는 촉매제가 됐다. 자체적으로 제품 디자인팀을 꾸려 디자인 R&D를 꾸준히 진행하게 된 것. 회사 임직원 중 약 5%를 디자인팀에 배속시켰으며, 외부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제품 디자이너를 적극 영입했다. 이러한 노력은 레이저 의료기기 토탈 솔루션 제품군과 지방 융해·피부 리프팅·하지정맥류 치료 등에 활용되는 의료기기 제품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원텍㈜이 자랑하는 기술력에 디자인이 더해지자 2014년 175억 원이었던 매출액이 작년 286억 원으로 60% 이상 상승했고, 올해는 500억 원 매출액을 예상하고 있다.
‘레이저 의료기기 전문 기업’이라는 수식어를 뛰어넘어 ‘글로벌 안티에이징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원텍㈜. 이들에게 디자인은 최상급 제품력을 아름답게 형상화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화룡점정이다.

 

 

 

2016/  : 1616/arita japan를 잇는 새로운 아리타야키 프로젝트 -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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