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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의 탑으로 디자인을 완성하다, <룻츠커뮤니케이션즈> 현명숙 대표
2014.02.11dbweb 조회(5005) 추천(추천) 스크랩(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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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자존심이다”라고 말하는 CEO가 있다. 토탈 디자인 마케팅 컴퍼니 룻츠커뮤니케이션즈의 현명숙 대표다. 남에게 싫은 소리 듣고 싶어하지 않는 성격 때문에 맡은 일에 대해서는 철두철미하게 일을 끝내야 직성이 풀리고, 신뢰를 중시하는 고집 때문에 한번 맺은 인연은 좀처럼 끊어지지 않고 이어진다. 20대 중반, 꽃다운 나이에 회사를 설립해 19년 간 회사를 끌어온 현명숙 대표를 만나 그녀의 디자인 인생을 들어보았다.







약해 보여도 뿌리를 깊게 내린 나무는 좀처럼 쓰러지지 않는다. 룻츠커뮤니케이션즈의 룻츠(ROOTS)는 말 그대로 뿌리다. 땅 속에 뿌리를 뻗어 나무의 영양을 얻듯 장인의 정신으로 창의성을 발휘하고, 치밀한 계획으로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인다.룻츠커뮤니케이션즈가 전문 마케팅회사로 입지를 다지던 2008년에는 노키아의 비투비 보안솔루션 사업부문의 국내 마케팅을 담당하며 노키아 핀란드 본사에 공식 벤더로 등록된 바 있다. 같은 해 미국의 1위 통신기업인 버라이존 APEC에도 공식벤더로 등록, 2011년에는 글로벌 신용카드 브랜드인 MASTER  CARD의 공식벤더로 등록되는 등 다국적 글로벌 기업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워풀한 한국의 디자인 마케팅 회사다. 현명숙 대표가 룻츠커뮤니케이션즈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 아르바이트에서 올린 영업 실적 때문이었다. 지인에게 소개받은 연하장만드는 아르바이트에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영업력으로 대한항공의 일을 따낸 현명숙 대표는 창업을 시도했다. 그 후 19년이 지난 지금룻츠커뮤니케이션즈는 2012년 디자인개발 및 리서치를 위해 기업 부설연구소를 설립하여 한국산업기술협회의 인증을 받았으며,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3천여개 디자인회사 중 30여개사만 자격이 주어지는 우수디자인전문회사로 3년 연속(2012~2014) 선정되었다. 2013년 3월에 열린 제40회 상공의날 기념식에서는 모범상공인 부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및 서울 국세청장상을 수상했다. 모두 현명숙 대표의 디자인과 회사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발품 덕분이었다.














여자로서 19년 간 회사를 끌어오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특별히어려웠던 점은 없었나요?

대학을 졸업하고 1년 뒤 바로 회사를 창업했으니 20대 중반의 아주 새파랗게 젊은 나이에 사업을 시작했죠. 그런데 어리다고 얕보는 것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옆에서 도와주셨어요. 첫 일을 맡았을 때 일을 발주한 회사가 일주일 만에 완성품을 가져오라고 했어요. 당시 전 제작이나 인쇄 공정에 대해 하나도 몰랐을 때였어요. 무조건 할 수 있다고 대답하고, 그때부터 일주일 동안 발로 쫓아다니면서 하나하나 모든 걸 배우면서 일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며칠 밤을 새우고 납기일을 맞췄죠. 클라이언트도 깜짝 놀랐어요. 물론 여러 가지 일이 많았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이렇게 많은 분의 도움을 받아 하나의 일을 끝냈을 때 찾아오는 성취감으로 지금껏 힘든지 모르고 회사를 운영해왔던 것 같아요.




카드사 업무는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그런 은행과 4년 연속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으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비결이 무엇인가요?

답은 간단하죠. 적정한 수전의 가격으로 일을 똑 부러지게 잘하기 때문입니다(웃음). 사실 외환은행과의 인연은 우연으로 시작했습니다. 외환은행에서 프리미엄급 카드를 만들 때 처음 그 디자인을 맡은 곳은 우리 회사가 아니었어요. 그런데 우연하게 외환은행 측이 카드 발매 일주일을 앞두고도 마음에 드는 카드 디자인을 찾지 못해 끙끙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우리가 그 일을 해보겠다고 나섰죠. 은행 쪽에서는 카드디자인이라는 것이 경험이 없으면 할 수 없다고 거절했지만, 안 돼도 상관없으니 해보겠다고 나서서 며칠 동안 밤을 새서 완성한 디자인이 한 번에 OK를 받은 거예요. 룻츠가 상대 기업과 계속해 인연을 연결 할 수있었던 것은 바로 완벽성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할 때 마지막 단계에서 오류가 발견되면 순간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곧바로 문제를 해결합니다. 어떤 때는 납품한 제품을 수거하기도 했어요. 이처럼 작은 이익을 버리고, 퀄리티가 높은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경쟁사가 끼어들 틈이 없는 거죠. 2011년도에는 디자인기획 및 컨설팅 제공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여받았어요.




디자인과는 상관없는 유통업도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2005년 잠시 쉬고 싶은 마음에 프랑스로 여행을 떠났다가 프랑스 헤어브랜드인 레오놀그렐을 알게 되었어요. 그 제품의 뛰어난 성능을 직접 확인하고 레오놀그렐과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유통 시장에 뛰어들었죠. 처음에는 매출이 좋지 않았습니다. 제품은 좋은데 이유가 무엇일지 생각해봤죠. 그래서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현장 조사를 했습니다. 현장에서 제품에 대한 자신감은 더욱 확실해졌어요. 그래서 그전에는 하지 않았던 작업들을 시작했습니다. 기능적인 면에 제 장기인 디자인을 접목시킨 거죠. 제품에 어울리는 포장지와 리본, 스티커, 제품 설명서를 만들고 일일히 손카드를 써서 고객에게 다가가 새롭게 사업을 재정비했어요. 그랬더니 매출이 늘기 시작했고, 지금은 자체 온라인 숍을 운영할 만큼 사업이 급성장했어요. 지금은 프랑스 본사에서 오히려 우리가 만든 패키지를 받아가고 있어요. 언뜻 생각하기에 유통업과 디자인이 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제가 직접 유통업을 해보니 디자인이 얼마나 사업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실감할 수 있어요. 그리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클라이언트를 설득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도 쌓이게 되었죠. 어떤 일이든 디자인과 연관되지 않는 것은 없는 듯합니다.




모범 CEO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까지 받으셨는데요.

모든 일이 그렇지만 대인관계에서 신뢰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처음 밑바닥에서 일을 시작했을 때부터 하나의 신조가 있었어요. 업체에서 ‘부탁’할 때 외면하지 않는 거였죠. 사람과 관계를 맺고 있다 보면 돈은 되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일적으로 부탁을 하게 될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싫다고 외면하지 않고, 작업 의뢰를 할 때보다 오히려 더 빨리 달려갔어요. 그렇게 적으나마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으로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으며, 그런 시간들이 쌓이면서 신뢰가 커지고, 그런 믿음이 회사로 되돌아온 것이 아닌가 싶어요.





K-DESIGN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우리나라의 디자인은 더 이상 세계적으로 밀리지 않습니다. 답은 간단하다고 봐요. 좁은 땅 덩어리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튀어야 하고, 시각적으로 눈에 띄기 위해서는 디자인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빠르죠. 요즘 젊은 세대들의 디자인을 보면 어떻게 저런 아이디어를 생각해냈을까 싶은, 독보적인 존재가 많아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인쇄 제작물 쪽에서는 그런 돋보이는 아이디어가 보이지 않아 안타까워요. 상황이 열악하다 보니 사람들의 인식도 그렇고, 디자이너도 그렇고 단순 기술직처럼 전락해버린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죠. 이런 면에서 기업의 인식도, 디자이너의 인식도 바뀌어야 하고, 정부의 지원도 보다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해요.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면서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점이 있다면요?

가끔 제가 후배 디자이너들에게 하는 말이 있어요. 선천적인 감각이 없으면 디자인을 시작하지 말라고 하죠. 다른 분야는 학습에 의해서도 성공할 수있지만, 디자인은 타고난 감각 없이 후천적인 학습에 의해서 하다 보면 한계에 부딪히고, 일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솔직히 저는 디자인을 잘하는 편은 아니에요. 디자인을 보는 안목이 뛰어난 쪽이라고 할 수 있죠. 저는 제 한계를 분명히 알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마케팅과 영업에 더 치중할 수 있었어요. 사람은 연령대마다 해야 할 일이 분명하다고 생각해요. 20대에는 디자인에 미쳐 일주일씩 밤을 새도 일이 즐거워야 하고, 30대에는 분명하게 세워진 디자인관을 가지고 그 폭을 넓혀나가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40대에는 또 나름대로 키워나가야 할 영역이 있죠. 그걸 나이에 맞게 잘 맞춰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룻츠커뮤니케이션즈는 2012년 외환은행 VIP고객용 ‘기프트카드 발송용 케이스’를 개발해 디자인등록(특허등록)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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