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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CEPTION: 우수 디자인회사, 퍼셉션
2015.05.13dbweb 조회(8343) 추천(추천) 스크랩(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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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셉션Perception

‘인지, 지각’을 뜻하는 단어를 사명으로 삼은 디자인 기업이 있다. 최소현 대표가 이끄는 퍼셉션이다. 처음에는 디자인 회사가 감당하기에 너무 거창한 이름이지 않을까 염려했지만 스타일이나 그림에 치중하기 보다 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을 추구하며 사명에 잘 어울리는 회사가 됐다.

 

 

쉽지 않은 길이 좋아

최 대표는 대학시절 삼성디자인멤버십 활동을 했다. 이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로 발령을 받아 둔상태에서 돌연 당시 벤처였던 프리챌Freechal을 택한다. 웹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자인 영역을 경험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이었다. 그렇게 그녀는 프리챌에서 3년 반 동안 디자인 실장으로 근무했다. 그러던 중 프리챌이 부도 위기를 맞게 되고, 마지막까지 버티다 그녀도 회사를 나오게 되었다. 그간에 이룬 그녀의 성과가 업계에 알려져 좋은 조건의 러브콜들이 왔다. 하지만 이미 그녀의 마음은 쉽지 않은 길을 향하고 있었다. 스스로 회사를 세운 것이다.

 


소통의 간극 줄이기

최 대표가 강연에 나설 때마다 이야기하는 것이 있다. 사람들에게 ‘감이 먹고 싶다’고만 말하면 그 감이 땡감인지, 단감인지는 알 수가 없다는 점이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제대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기 때문에 누군가가 도와야 한다. 그래서 퍼셉션은 팀장급 이상을 소통 및 조정 능력을 갖춘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로 양성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내부는 물론 외부 클라이언트와의 소통에도 긍정적인 변화들이 일어났다. 퍼셉션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효과적인 소통을 위한 방법론을 계속 고민한 끝에 퍼셉션 디자인 컨설팅 시스템Perception Design Consulting System을 만들었고 지금은 특허 출원 중이다. 프로젝트의 키워드와 기획자의 생각, 디자이너의 구현, 결과물 선택에 이르는 단계를 디자인 컨설팅에 최적화해 시스템으로 개발했다.

 


철저한 스터디로 잡는 확실한 인사이트

킴벌리클라크의 유아 브랜드 하기스의 이스라엘 사업 진출 프로젝트 때의 일이다. 이스라엘 마트는 우리나라의 마트처럼 화려한 광고는 볼 수 없는 무미건조한 분위기라고 한다. 그래서 퍼셉션은 패키지뿐만 아니라 매장 환경의 경험까지 디자인했다. 주요 소비자인 이스라엘 엄마들의 특성을 알기 위해 한국에 들어와 있는 이스라엘 엄마들을 만나는 것부터 클라이언트팀과 함께 시장 조사 및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했다. 이스라엘 여성들은 군대를 다녀오기 때문에 좋은 체력을 가지고 있고 대용량을 선호하며 구입할 때 향을 맡는다고 한다. 그래서 대용량 제품에 적합한 패키지 디자인 뿐만 아니라 뚜껑을 열지 않아도 향을 맡을 수 있는 테스터를 설계했다. 이외에도 이스라엘 마트에서 그동안 실행하지 않았던 경험디자인체험을 통한 프로모션 툴 개발진행했다. 아이들의 시선과 동선, 엄마의 동선, 소극적 구매자의 행동 시나리오, 적극적 구매자의 행동 시나리오 등을 모두 반영했다. 실제 구현은 현지 팀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연구 보고서와 아이디어, 프로토타입에 대한 설계 매뉴얼을 정리하는 것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이유없는 디자인은 덜어내라

할리스 커피와의 프로젝트는 전방위적인 변화를 이뤄낸 프로젝트였다. 로고, 패키지부터 서비스 디자인, 인테리어 디자인, 브랜드 스토리까지 할리스의 모든 영역을 리뉴얼했다. 디자인을 180도 바꾸는 것이 유일한 방법일까 고민하던 중, 가맹점들에게 부담을 지우며 모든 디자인을 개선하는 것은 지양하고 싶다는 클라이언트의 의견을 듣고 순차적 개선안을 선택했다. 퍼셉션이 선택한 전략은 ‘이유 없는 디자인은 덜어내자’였다. 일례로 ‘할리스 커피’라는 단어만도 수차례 들어가 있던 기존의 로고에서 군더더기를 모두 정리해 빨간 원과 왕관만 남겼다. 왕관은 두 사람이 손을 맞잡고 있는 형태로 고객과 바리스타의 만남을 뜻하기도 한다.


할리스 커피가 잊고 있던 핵심 가치와 스토리도 재조명했다. 최 대표는 노란 별만 봐도 삿포로Sapporo 맥주가 떠오르는 것처럼 빨간 원 안의 왕관만 봐도 할리스를 떠올리게 하고 싶었다고 한다. 퍼셉션은 '할리스다움'을 찾으면서도 순차적으로 적용 가능한 대안으로 할리스의 톤앤매너를 구축했다. 그 결과 퍼셉션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할리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으며, 최 대표는 외부 고문 역할로 임원 명함까지 갖게 되었다. 할리스의 디자인팀의 면접에도 참여하며, 역량강화도 함께 진행한다고 하니 이 정도면 한 팀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디자이너스 라운지

2011년 론칭한 이곳은 퍼셉션의 1층에 위치한 카페이자 복합 문화 공간이다. 어떻게 만들게 되었는지를 물으니 “누구나 한 번쯤 카페 해보고 싶다는 생각 하잖아요”라는 명쾌한 대답이 돌아왔다. 디자이너스 라운지에서는 디자인 제품 판매, 회의실, 워크숍, 세미나, 파티, 대관 등이 이루어진다. 이곳을 디자이너들을 위한 다양한 경험의 공간으로 채우고 싶었던 최 대표의 의지를 그대로 실현한 것이다. 퍼셉션에서 진행하는 자체 교육 프로그램인 ‘퍼셉션디 스쿨Perception D-School’도 이곳에서 진행한다. 한편 그녀는 디자이너스 라운지 운영에 대해 외식 브랜드의 브랜딩을 하는 입장에서 실제 고객을 만나보는 경험도 없이 서비스 안다고 할 수 없지 않겠냐는 말도 덧붙였다.

 


조금씩 바꾸면 된다

최소현 대표는 오래 전부터 한국의 아이데오IDEO를 지향한다 밝힌 바 있다. 아이데오를 지향하는 회사들은 많지만 그녀의 지향점은 사뭇 다르다. 디자인의 스타일링적인 측면보다 인간 중심, 문제 해결 중심의 프로세스에 익숙한 아이데오 출신 멤버들이 퇴사 후에도 사회에 그러한 씨앗을 부리고 있는 모습이 멋지다는 거다. 최 대표는 퍼셉션도 디자인의 관점으로 세상을 조금씩 바꿀 수 있는 모체가 되어 이곳을 거쳐간 식구들이 그 변화의 긍정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 “가끔 디자이너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생각하냐는 공격을 받기도 합니다. 저희는 공감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조금씩 변화시킬 수 있는 좋은 ‘퍼셉션’으로서 역할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에디터 김정아 사진 채우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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