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db Home > designdb 잡지 > 180호

prologue

등장캐릭터 소개 및 역할

장승과 벅수
한국의 마을 또는 절 입구, 길가에 세운 사람 머리모양의 기둥. 돌로 만든 석장승과 나무로 만든 목장승이 있으며, 전국에 분포한다.
장승의 기원에 대해서는 고대의 성기 숭배에서 나온 것, 장생고(長生庫)에 속하는 사전(寺田)의 표지(標識)에서 나온 것, 목장승은 솟대에서, 석장승은 선돌에서 유래한 것이라는 등의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확실한 기원은 알 수 없다.

미인도
여성을 주제로 한 회화. 인물화 중에서 여성의 용자(容姿)를 미적 감상의 직접 대상으로 하는 회화를 말한다.
서양에서는 원시시대부터 누드화가 있었고, 회화가 인물화(초상화)로 직결될 만큼 미술상의 비중이 절대적이었다.
동양의 미인화는 단지 여성미의 표현만이 아니라 여자의 머리모양이나 의상 묘사에도 중점을 두어 풍속화,시대화(時代畵)로서의 성격도 짙다.

사천왕
세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수미산(須彌山) 중턱에 있는 사왕천(四王天)의 주신(主神). 사대천왕(四大天王)호세사천왕(護世四天王)이라고도 한다.
욕계육천(欲界六天)의 최하위를 차지한다.
수미산 정상의 중앙부에 있는 제석천(帝釋天)을 섬기며, 불법(佛法)뿐 아니라, 불법에 귀의하는 사람들을 수호하는 호법신이다.

토우
흙으로 만든 인물상.
넓은 의미에서는 사람의 형상뿐만 아니라 동물이나 생활용구,집등을 본떠 만든 것을 총괄해서 일컫기도 한다. 고대에 토우가 만들어졌던 목적은 장난감으로서의 것도 있겠지만, 주로 주술적인 우상(偶像)으로 만들어진 것이 많다.

암각화
자연 속에 노출된 바위나 동굴 벽에 여러 가지 동물상이나 기하학적 상징 문양을 그리거나 새겨놓은 그림.
암각화,암화,암벽각화,암벽화라고도 한다.
구석기시대부터 그려진 것으로 나타나지만 가장 두드러진 것은 신석기시대부터였고 청동기시대에 와서 가장 많은 제작이 이루어졌다.

꼭두각시
꼭두각시놀음에 등장하는 인형.
꼭두각시는 중국에서 괴뢰(傀儡)를 뜻하는 곽독(郭禿)에서 ‘꼭두’가 나왔고, 일본에서는 구구쓰(クグツ)가 되었다는 설이 있는데, 꼭두각시가 연희자(演戱者)의 조종에 의해 움직인다 하여, 주체성 없이 조종되는 사람이나 정부를 비유하기도 한다.

허수아비
새나 짐승으로부터 받는 농작물의 피해를 막기 위하여 막대기와 짚 등으로 사람의 형상을 만들고 헌 삿갓·모자 등을 씌워서 만든 물건.
벼이삭이 나와 수확할 때까지 새떼들이 날아와서 벼이삭을 쪼아먹으므로 그 피해를 막기 위하여 농가에서는 짚을 묶어 많은 허수아비를 만들어 옷을 입히고 모자를 씌워 논의 중앙 및 각처에 세웠다.

마네키네코
일본의 상점 쇼윈도나 술집의 카운터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고양이 인형.
손님을 부르는 것처럼 한 손을 들고 있는데 오른손을 들면 금전, 왼손을 들면 손님을 부른다고 한다.
우리말로 하면 ‘복고양이’ 정도로 부를 수 있겠다.

산해경
중국 최고(最古)의 지리, 혹은 신화서. 작가는 하(夏)나라 우왕(禹王) 또는 백익(伯益)이라고 한다.
실제는 BC 4세기 전국시대 후의 저작으로, 한대(漢代:BC 202∼AD 220) 초에는 이미 이 책이 있었던 듯하다.
이 책은 고대 중국의 자연관을 아는 데 귀중하며 신화의 기재(記載)가 비교적 적은 중국 고전 중 예외적 존재로서도 중요시된다.

에마키
12~13세기 헤이안시대 일본에서 유행한 두루마리 그림. 주로 문학적이거나 불교적인 주제가 많이 그려졌는데, 어느 주제이든 ‘야마토에’ 수법이 주로 사용되었다.
‘야마토에’는 자연을 치밀하게 묘사하기보다 선(線)과 제한된 안료로 간략하게 표현하는 방법으로 고도의 기교와 세련된 조형감각을 필요로 한다.
또한 에마키 안에 포함된 주석이 붙은 비교적 짧은 일정한 크기의 그림을 조시(草紙)라 한다.

마트로슈카
러시아의 대표적인 목각 민속 공예품.
정교한 그림이 그려진 통통한 인형을 돌려서 열면 그 안에서 또 다른 인형이 나오고 그것을 열면 더 작은 인형이 숨어 있다.
손톱만한 크기의 가장 작은 것까지 10개가 넘는 인형이 들어 있는 경우도 있다.

시바
힌두교 시바파(派)의 최고신.
그 기원은 일설에 인도 토착민의 신앙 속에 있다고 하나, 문헌상으로는 인도 최고(最古)의 종교겷또?문헌인 [리그베다]에 나타나며 폭풍의 신 루드라의 호칭이라고 한다.
베다 말기에는 독립된 신격(神格)을 가졌고, 최고신 또는 우주의 최고원리로 여겨지게 되었다.

손오공
중국 명나라의 장편소설 [신괴(神怪)]에 등장하는 주인공.
돌에서 태어났으며, 도술을 써서 천제의 궁전이 발칵 뒤집히는 소동을 벌인 죄로 500년 동안 오행산(五行山)에 갇혀 있었는데, 삼장법사가 지나는 길에 구출해주었다.

위의 캐릭터와 그 역할의 관계는 임의적인 것임을 알려둔다.
가능하면 해당 캐릭터의 성격을 반영해 연결했으나(예를 들어 평민, 혹은 서민들의 상징이며 혼자 우두커니 서있는 허수아비의 경우 병(兵), 바위에 새겨진 암각화의 경우는 ‘모양을 본뜨다’ 혹은 ‘새기다’는 뜻을 가진 상(象) 등) 그렇지 못한 것은 책의 구성상 임의로 배치하였다.
참고로 원래 장기의 알은 삼국지에 나오는 캐릭터에 종종 비유되곤 한다.
즉, 차는 8척 장신에 다섯 자나 되는 수염을 휘날렸던 관운장, 마는 기마번의 명수 마초에 비유되며, 포는 꼭 다리가 있어야 제 힘을 발휘하니 모사 진궁의 지혜를 입어 활약했던 여포에 적합하다.
또 상은 장판교에서 필마단기로 유비의 아들을 품에 안고 조조의 10만대군의 손에서 유유히 탈출했다는 상산 조자룡의 별명을 가진다.
상을 잘 활용하면 조자룡 헌칼 쓰듯 한다는 말도 있듯이 장기판 위에서 예측할 수 없는 곳까지 단숨에 뛰는 상을 비교하면 가장 어울린다.

마네키네코 산해경 에마키
     
마트로슈카 시바 손오공

 


춘향목으로 만든 장기알.
조선시대.
고도사(古都舍)소장.


장승과 벅수

 


미인도

 


사천왕

 


토우

 


암각화

 


꼭두각시

 


허수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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