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db Home > designdb 잡지 > 2002 11+12 182호  


디자인의 소재 중 20세기 동안 우리의 삶을 바꿔놓은 대표적인 소재 4가지를 정해 그 소재가 지닌 의미를 짚어보자.
metal
plastic
fabric
glass
근대 이후 이러한 물질들에 형태와 이름을 부여해주는 것은 다름아닌 디자인의 역할이 되어버렸다.
같은 물질로 이루어진 물건이라도 디자인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와 교환가치를 부여받는 걸 보면 디자인을 하나의 원소를 다른 원소로 전환하는 현대판 연금술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 소재. 제5원소는 바로 디자인이다.

 

db note
제.5.원.소.는 디자인이다.
소재는 단순한 재료 이상이다. 소재는 그 물체의 본질을 표현하고 시대를 반영하며, 때론 디자인 자체를 규정하기도 한다. 더 정확히는 물질문명의 기반을 이루며, 그 물질문명의 중심에 현대 디자인이 서 있는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제.5.원.소.는 디자인이다.
1st element metal
알루미늄과 뉴메탈리즘 / 글_박활성 기자
사람들이 알루미늄에 대해 갖고 있는 가장 흔한 오해는 그것을 하나의 금속을 지칭하는 말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순수한 알루미늄 결정체는 오히려 소재로서 별다른 매력을 지니지 못한 금속에 불과하다.
메탈, 그 무한한 가능성의 시작 / 글, 사진_박민철(간향건축 소장)
인류의 문명은 불로 싹트기 시작해서 철로 꽃피웠다. 18세기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전까지 철은 그저 땅에서 나오는 단단한 광물로 비교적 간단한 철기도구에 사용될 따름이었다.
무거운 금속이 들려주는 목소리, 헤비메탈 / 글_김봉환(월간 핫뮤직 기자, Rock Analyst)
록 음악은 당시 큰 사회적 이슈를 형성하고 있던 히피 문화와 맞물려 사이키델릭이라는 또 하나의 장르를 탄생시켰고, 이후 프로그레시브, 아방가르드같이 보다 예술성을 강조한 갈래가 등장하며 록 음악의 다양성을 이끌어냈다.
철기시대 이후, 금속과 무기 / 김형진 객원기자
가장 원시적인 형태의 무기는 철을 뭉뚱그려 만든 철퇴였다. 그에 대응해 단단한 투구가 등장하자 인간은 도끼를 만들어 내었고, 이어 칼, 창이 발명되었다.
2st element plastic
뮤턴트 에어리언, 플라스틱으로 디자인하기 / 글_박활성기자
플라스틱의 역사는 대체의 역사이다. 20세기만 놓고 따져봤을 때 플라스틱만큼 강렬하게, 더욱이 맹목적으로 다른 소재의 영역에 침투해 들어간 소재는 없을 것이다.
미술 속에 나타난 플라스틱 / 글_박영택(미술비평,경기대교수)
미술과 관련된 재료는 역사적이고 인습적이다. 프레스코, 대리석 조각, 유화와 캔버스는 서구의 자연적 환경이나 지리적 조건, 종교관념 등에 힘입어 출현한 것들이다.
오밀조밀한 플라스틱의 손맛, 프라모델 / 자료제공_아카데미 과학, 글_편집실
‘플라스틱’과 ‘모델’의 합성어인 ‘프라모델(plastic + model)’이 본격적으로 만들어 진 것은 1960년대, 플라스틱 시대가 꽃피던 무렵과 일치한다. 정교한 모형이 나오기 위해서는 그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플라스틱 사출기술과 세밀한 금형 제작이 필수적이었기 때문이다.
판타스틱 플라스틱 제네레이션 / 글_김형진 객원기자
조화(造花)가 생화보다 비쌌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그 좋았던 시절을 보낸 플라스틱은 이제, 그 반짝거리는 표면에 ‘싸구려 가짜’라는 이름표를 달고 우리 주변을 배회하고 있다.
3rd element fabric
패션, 옷감의 예술 / 글_김성복(디자인 문화비평 공동 편집인, 한성대 예술대 교수)
끊임없이 변화하는 속성을 가진 패션은 스타일, 색상, 소재 등의 요소들로 항상 새로움을 추구해간다. 흥미로운 것은 이 변화의 요소들 중에 스타일은 가장 제한적이라는 사실이다.
100% 면의 혁명, 티셔츠 / 글_김형진 객원기자
티셔츠는 19세기 말, 미 해군의 속옷으로 등장하였다. 하얀 면으로 만들어진 티셔츠는 신축력이 뛰어났고, 무엇보다 위생적인 느낌을 주었다.
청바지에 나타난 천의 얼굴 / 글_왕지연(패션 저널리스트)
데님의 기원은 1853년 골드러시 시절, 미국에서 상인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가 금광을 캐는 노동자들의 작업복을 만들게 되면서부터이다.
텍스타일 디자인의 흐름과 21C / 글_장남용(청강문화사업대학 표면장식디자인과)
텍스타일이란 패브릭이 직물 또는 천의 형태로 이루어지기 위해 기본 단위인 섬유, 실로 제직 편성되어진 결과물, 즉 ‘섬유’ 또는 ‘직물’을 뜻하는 말이다.
4th element glass
유리, 건물의 무게를 가볍게 하다 / 글, 사진_이주연(공간 편집주간)
건축에서 가장 큰 변화는 무엇보다 건물의 무게감을 줄인 데 있다. 그 대표적인 사건은 1850년대 영국에서 있었던 만국박람회에 거대한 유리건물, 이름하여 ‘수정궁(Crystal Palace)’이 지어지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공포영화 속의 거울 / 사진_Everett Collection(유로포토), 글_유운성(영화평론가)
공포영화의 관객들에게 있어서 그/그녀가 고개를 돌리는 바로 그 순간은 영화라는 거울을 통해 우리 자신이 유령임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다.
투명한 경계선_윈도 디스플레이와 유리 / 글_박동애(아메바디자인 대표)
상품 디스플레이의 역사는 유리창이 없는 건물이 주류를 이루었던 고대 이집트에서 상점 외벽에 물건들을 걸어놓았던 것에서 시작한다.
코카콜라 컨투어 병 / 글_편집실
코카콜라는 둘째 치고 유리병은 왜 없어지지 않고 있을까? 유리병은 언제 어디서든 깨질 수 있고, 캔이나 PET병에 비해 운반비가 몇 배는 많이 들며, 병따개가 없으면 따기도 힘들다.
5th element design
재료, 디자인, 인간 / 글_임연웅(원광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제품 디자인에 대해 논의할 때 논리적으로 가장 우선하는 문제는 실용성과 유용성의 문제이며, 이는 그 실체를 정확하게 이해한 후 적용되는 재료를 철저하게 분석할 때에만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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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디자인.제5원소
1st element metal
알루미늄과 뉴메탈리즘
메탈, 그 무한한 가능성의 시작
무거운 금속이 들려주는 목소리, 헤비메탈
철기시대 이후, 금속과 무기
2st element plastic
뮤턴트 에어리언, 플라스틱으로 디자인하기
미술 속에 나타난 플라스틱
오밀조밀한 플라스틱의 손맛, 프라모델
판타스틱 플라스틱 제네레이션
3rd element fabric
패션, 옷감의 예술
100% 면의 혁명, 티셔츠
청바지에 나타난 천의 얼굴
텍스타일 디자인의 흐름과 21C
4th element glass
유리, 건물의 무게를 가볍게 하다
공포영화 속의 거울
투명한 경계선_윈도 디스플레이와 유리
코카콜라 컨투어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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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P 정경원 원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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